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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5)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세 토니들이 199999 지구에 있을 때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시간은 좀처럼 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몰려들어 그들에게 질문공세를 펼쳤고, 조금 정리가 된다싶으면 개인임무를 다녀온 다른 어벤져스들이 또 들어와 누구?? 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거기다 스타크를 찾는 이들은 어쩜 그리도 많은지 회사일이 바쁘다며 스타크까지 쌩하니 타워를 나가버리자 토니는 그런 스타크의 모습에 서운함을 토로하였다. 하지만 정작 어벤져스 멤버들은 두 토니의 귀여운 모습에 빠지느라 제대로 들어주는 이가 없었다. 결국 하루 종일 시달리다 저녁이 되어서야 각자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가게 된 토니와 앤서니는 드디어 편안한 만남의 장을 펼칠 수 있었다.토니는 피곤했는지 자신의 어깨를 두들기며 이..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4) 갑자기 616 지구에 떨어진 두 토니 스타크는 어벤져스 사이 화젯거리가 되었다. 아무리 요리조리보아도 잘나긴 더럽게 잘나 재수 없는 스타크와 달리 쪼꼬미 하거나 호구 인상을 주는 토니와 앤서니의 모습에 어벤져스 멤버들이 술렁였다. 스파이더맨은 자신보다 조그마한 토니의 키를 가지고 놀리다 죽빵을 맞았고, 쉬 헐크는 앤서니에게 물을 줬다가 그에게 고맙다는 소리를!! 들어 기겁하였다. 반면에 토니와 앤서니는 호감과 호기심을 가지고 슬슬 찔러보는 어벤져스 멤버들 때문에 찜찜한 기분을 가져야만 했다. 상대적으로 연약해 보이는 두 토니에게 함부로 손을 못 대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손이 조심스러운 것이 몹시도 기분을 더럽게 만들었다. 전부 하나같이 우락부락 투성이에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는 녀석들이 자신들을 도리어 동물..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3) 세 명의 토니 스타크가 빌런 빔에 맞아 199999 지구로 떨어진 사건이 흐른 지 약 3년 정도가 흘렀다. 알콩 달콩 지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지언정 나름 한 달간 티격태격 사이좋게 지냈건만 세 명의 토니 스타크들은 짜기라도 한 듯 서로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서로의 세계로 갈 수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계를 만들어 굳이 찾아가려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 이유는 스타크가 마지막 헤어지기 전 몇 번이고 강조한 다른 평행 세계와 엮이면 골치만 아프다는 이야기가 한 몫을 하기도 했다. 안 그래도 자기네 세계일로도 눈코 뜰 새가 없건만 단지 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기계를 만들어 찾아갈 정도로 세 토니 스타크들은 섬세하지 못했다. 물론 한 두 번 아, 그러고 보니 내 쪽 세계의 이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