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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2)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1) 토니는 스티브의 품에 안긴 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지난번처럼 어벤져스 멤버들을 불러 작별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두 토니가 완전히 사라지자 순식간에 타워가 썰렁해진 기분이었다. 스티브가 두 토니의 아머를 가져가야 하지 않느냐 난리를 쳤지만 스타크와 앤서니는 너무도 쿨하게 상관없다고 거절했다. 어차피 두 천재에게 아머는 언제든 만들 수 있는 것이었고, 지금 다시 가지러 쉴드에 가기에는 늦은 감이 있었다. 하지만 쉴드가 아머를 소유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었기에 스타크와 앤서니는 토니에게 자신들의 아머를 없애달라고 미션을 주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스티브는 알 수 없었지만 이미 계획을 다 짜놓았는지 토니는 연신 짓던 불길한 미소로 기대하라며 경고해주었다. 스티브는 굳이 말리지 않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0) 불편함에 스타크가 어깨를 달싹였지만 토니의 머리는 절대 떨어질 줄 모른 채 더욱 바짝 붙어왔다. 결국 포기한 스타크는 배너가 심심할 때 읽으라고 준 복잡한 논문을 빠르게 넘겨 읽어나갔다. 토니의 반대편에서 마찬가지로 스타크에게 머리를 기대던 앤서니가 슬쩍 몸을 일으키려는 기색을 보이자 토니가 앤서니의 옷을 잡고 절대 놓아주지 않았다.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앤서니의 말에도 토니는 단호하게 페트병을 건네 주웠다. 페트병을 받아든 앤서니는 울상을 지었다. 친근하게 바짝 붙은 세 토니들 건너편에서는 스티브가 스케치북을 들고 킥킥 웃고 있었다.이미 스케치북 대부분을 토니로 가득 채운 걸로도 모자라 개성강한 세 토니들을 모델로 세운 스티브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 표정이었다. 토니가 그런 스티브에게 아무리 같은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