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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3) 이번에 떨어진 아이언맨은 꽤나 얄살하게 생긴 토니 스타크였다. 생긴 건 여타 다른 토니 스타크들과 마찬가지로 비슷하면서 다르게 생긴 녀석이었다. 나타샤는 세 번째 토니의 수염을 보고 저 놈의 수염은 모든 토니 스타크 공통이었어! 라며 질겁하기도 했다. 쉴드는 또 다른 토니 스타크의 등장에 다시 한 번 뒤집어졌고, 혹시나 토니가 모든 평행 세계의 토니 스타크들을 끌어 모으는 건 아닌가 대대적인 검진에 나서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결국 아무런 이상을 발견해내지 못한 쉴드는 만약에 한번만 더 토니 스타크가 떨어진다면 그땐 토니 스타크 단지라도 만들어 이것들을 가두어야 말썽꾸러기들의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지 않을까한 대안까지 나올 정도였다. 쉴드만큼이나 현 상황에 놀란 8096 지구의 토니는 충격에 빠졌다. ..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2) 갑자기 토니의 머리 위로 뚝! 떨어진 아머는 디자인만 조금 다를 뿐 그 골격구조와 최신 기술 등이 쉽게 토니 스타크의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재료가 어떤 것으로 이루어졌는지 몰라도 사실 토니의 아머보다 좀 더 내구성이나 기동력이 좋아 보이는 게 토니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었지만 그것은 분명 토니 스타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력이었다. 아머를 벗겨내자 안에선 나온 차분한 검은 머리와 굵은 선의 사내는 묘하게 토니와 닮은 듯 다른 생김새였으며 스티브와 견주어도 될 만큼 빵빵한 가슴에 큰 키를 가지고 있었다. 사내는 자신을 둘러싼 쉴드 요원들을 보고 잠시 경계어린 냉정한 얼굴로 주변을 살피다 토니를 발견하고는 그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과 비슷한 분위기라는 것을 느꼈는지 푸른 눈을 크게 떴다. 곧 이어 비상 ..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 (1) 흔히들 토니 스타크를 상대로 사람들은 천재,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독지가 등 부르는 호칭들은 다양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616 지구에서 그를 호칭하는 이름이 하나가 더 있었다. 캡틴 아메리카의 팬 보이. 토니 스스로도 부정하지 않는 호칭이었다. 토니 나이 때의 이들 중 캡틴 아메리카 트레이닝 카드를 모아보지 않았던 이는 없을 테지만 토니는 그런 그들 중에서도 가희 덕후 대장이라 불리 울 정도로 캡틴 아메리카 외길인생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아무리 어벤져스들이라도 모르는 토니의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토니 스타크가 오랫동안 스티브 로저스를 짝사랑해왔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스티브는 한참 샤론 카터와 연인 관계였고, 토니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그저 그에게 연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