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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지

[스팁토니]I'm obsessed(2) 피곤한 듯 기지개를 쭉 피던 배너는 잠시 커피를 마시고 오겠다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연구 자료에 눈을 떼지 못한 채 자기 것도 가져다달라 건성으로 부탁한 토니는 자비스에게 다른 방식으로 데이터를 추가해보라 명령을 내렸다. 곧 허공에 자료들이 어려운 수식단어들로 복잡하게 뒤섞였다. 턱 가를 긁적이며 연구 자료들을 유심히 바라보던 토니는 뭔가 새롭게 발견된 수식어에 황급히 배너를 부르려했다. 그러다 불과 몇 분 전에 배너가 커피 마신다 나갔음을 뒤늦게 깨달은 토니는 입을 비죽였다. 이 놀라운 사실을 어서 빨리 알려주고 싶어 죽겠는데 그것 참 타이밍하고는. 얼른 배너가 돌아와 자신이 발견한 내용에 놀라워할 것을 기대하며 토니는 의자를 뒤로 젖혔다. 금방이라도 넘어질듯 아슬아슬하게 의자 앞다리를 든 채 .. 더보기
[스팁토니]I'm obsessed(1) 본래 오메가들은 그 수가 알파나 베타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편이었다. 성별에 상관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과 첫 히트사이클 이후 본딩을 맺은 알파의 명령만을 평생 따르며, 더 이상 다른 알파들의 페로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과거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오메가들을 납치하여 신부로 삼는 일들이 빈번하게 이뤄나곤 하였다. 오메가는 희귀했고, 한번 손에 넣으면 완벽한 자기 소유가 가능한 이들이었기에 그런 그들을 사람들이 탐내는 것은 당연하였으며 오메가를 이용해 탐욕을 채우려는 이들의 모습은 지극히 드문 경우가 아니었다. 하지만 점차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현저히 줄어드는 오메가에 대해 점차 조급함을 느껴갔고, 점점 그 시각들을 다르게 가지게 되어갔다.그들은 오메가라는 희귀성에 대해 보호가..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 회지 I won't give up (스팁토니 소설) *사양 : 약 352P 내외(19세 미만 구독불가)*가격 : 15,000원▶ 세 명의 토니 스타크가 우연히 MCU 세계에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서로의 연애사정에 끼어드는 이야기입니다.▷ 프롤로그를 제외한 모든 스팁토니를 나누어 호칭되어 있습니다. 616은 로저스X스타크 무비는 스티브X토니 EMH는 그랜트X앤서니입니다.▷ 엠프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9금 소설이기 때문에 신분증 확인을 받습니다.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5)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세 토니들이 199999 지구에 있을 때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시간은 좀처럼 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몰려들어 그들에게 질문공세를 펼쳤고, 조금 정리가 된다싶으면 개인임무를 다녀온 다른 어벤져스들이 또 들어와 누구?? 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거기다 스타크를 찾는 이들은 어쩜 그리도 많은지 회사일이 바쁘다며 스타크까지 쌩하니 타워를 나가버리자 토니는 그런 스타크의 모습에 서운함을 토로하였다. 하지만 정작 어벤져스 멤버들은 두 토니의 귀여운 모습에 빠지느라 제대로 들어주는 이가 없었다. 결국 하루 종일 시달리다 저녁이 되어서야 각자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가게 된 토니와 앤서니는 드디어 편안한 만남의 장을 펼칠 수 있었다.토니는 피곤했는지 자신의 어깨를 두들기며 이..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4) 갑자기 616 지구에 떨어진 두 토니 스타크는 어벤져스 사이 화젯거리가 되었다. 아무리 요리조리보아도 잘나긴 더럽게 잘나 재수 없는 스타크와 달리 쪼꼬미 하거나 호구 인상을 주는 토니와 앤서니의 모습에 어벤져스 멤버들이 술렁였다. 스파이더맨은 자신보다 조그마한 토니의 키를 가지고 놀리다 죽빵을 맞았고, 쉬 헐크는 앤서니에게 물을 줬다가 그에게 고맙다는 소리를!! 들어 기겁하였다. 반면에 토니와 앤서니는 호감과 호기심을 가지고 슬슬 찔러보는 어벤져스 멤버들 때문에 찜찜한 기분을 가져야만 했다. 상대적으로 연약해 보이는 두 토니에게 함부로 손을 못 대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손이 조심스러운 것이 몹시도 기분을 더럽게 만들었다. 전부 하나같이 우락부락 투성이에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는 녀석들이 자신들을 도리어 동물..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3) 세 명의 토니 스타크가 빌런 빔에 맞아 199999 지구로 떨어진 사건이 흐른 지 약 3년 정도가 흘렀다. 알콩 달콩 지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지언정 나름 한 달간 티격태격 사이좋게 지냈건만 세 명의 토니 스타크들은 짜기라도 한 듯 서로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서로의 세계로 갈 수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계를 만들어 굳이 찾아가려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 이유는 스타크가 마지막 헤어지기 전 몇 번이고 강조한 다른 평행 세계와 엮이면 골치만 아프다는 이야기가 한 몫을 하기도 했다. 안 그래도 자기네 세계일로도 눈코 뜰 새가 없건만 단지 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기계를 만들어 찾아갈 정도로 세 토니 스타크들은 섬세하지 못했다. 물론 한 두 번 아, 그러고 보니 내 쪽 세계의 이런 ..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2)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1) 토니는 스티브의 품에 안긴 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지난번처럼 어벤져스 멤버들을 불러 작별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두 토니가 완전히 사라지자 순식간에 타워가 썰렁해진 기분이었다. 스티브가 두 토니의 아머를 가져가야 하지 않느냐 난리를 쳤지만 스타크와 앤서니는 너무도 쿨하게 상관없다고 거절했다. 어차피 두 천재에게 아머는 언제든 만들 수 있는 것이었고, 지금 다시 가지러 쉴드에 가기에는 늦은 감이 있었다. 하지만 쉴드가 아머를 소유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었기에 스타크와 앤서니는 토니에게 자신들의 아머를 없애달라고 미션을 주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스티브는 알 수 없었지만 이미 계획을 다 짜놓았는지 토니는 연신 짓던 불길한 미소로 기대하라며 경고해주었다. 스티브는 굳이 말리지 않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10) 불편함에 스타크가 어깨를 달싹였지만 토니의 머리는 절대 떨어질 줄 모른 채 더욱 바짝 붙어왔다. 결국 포기한 스타크는 배너가 심심할 때 읽으라고 준 복잡한 논문을 빠르게 넘겨 읽어나갔다. 토니의 반대편에서 마찬가지로 스타크에게 머리를 기대던 앤서니가 슬쩍 몸을 일으키려는 기색을 보이자 토니가 앤서니의 옷을 잡고 절대 놓아주지 않았다.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앤서니의 말에도 토니는 단호하게 페트병을 건네 주웠다. 페트병을 받아든 앤서니는 울상을 지었다. 친근하게 바짝 붙은 세 토니들 건너편에서는 스티브가 스케치북을 들고 킥킥 웃고 있었다.이미 스케치북 대부분을 토니로 가득 채운 걸로도 모자라 개성강한 세 토니들을 모델로 세운 스티브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 표정이었다. 토니가 그런 스티브에게 아무리 같은 나.. 더보기
[MCU+616+EMH 스팁토니]I won't give up(9)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